단양군 기반 헬리콥터 운영사 (주)이엔비에어와 협력
대한상공회의소와 충북 단양군 지원‘청년일경험지원사업’ 활용
극동대학교(총장 류기일)는 항공정비학과 학생들이 겨울방학을 활용해 충북 단양군에 위치한 헬리콥터 운영사 (주)이엔비에어(대표 김창원)에서 현장 실습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해외 취업 역량 강화와 항공기 정비 기술 향상을 목표로 마련됐다.
(주)이엔비에어는 러시아 카모프 KA-32, 에어버스 AS-350, 그리고 도입 예정인 미국 Bell-505 등 다양한 헬리콥터를 운영 중인 항공기 사용사업체다. 김창원 대표는 지난해 단양군으로 사업장을 이전하며 정비 격납고를 신축했고, 부품 정비시설 및 조종사·정비사 훈련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그는 단양군을 항공산업과 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 실습은 극동대 항공정비학과와 호주 Flight One Academy가 공동 운영 중인 호주 항공정비사 교육과정(Certificate-IV)과 연계된 실무 프로그램이다. 이창학 학과장은 “(주)이엔비에어의 협력으로 학생들이 실무 역량을 쌓고 있다”며 “작년 12월 23일부터 약 2개월간의 실습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습 참여 학생들은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항공우주기술협회가 주관하는 ‘청년일경험지원사업’을 통해 교육비를 지원받고 있으며, 항공기의 분해와 점검 과정을 직접 참관하며 정비 기술을 익히고 있다. 2학년 홍슬교 학생은 “현장에서 실무를 경험하면서 이론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을 명확히 알게 됐다”며, “호주 취업을 앞둔 선배와 함께 실습하면서 해외 취업의 꿈을 더욱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류기일 총장은 “지난해 국내외 항공사에 다수의 졸업생을 취업시키며 성과를 냈다”며, “앞으로도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청년 해외 취업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더 많은 학생들이 싱가포르, 호주 등 글로벌 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사 원문: https://www.kdu.ac.kr/home/sub.do?mncd=182&mode=view&no=489408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