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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대, 유럽 항공정비사 자격시험에서 13명 합격자 배출

fareastuniv 2024. 6. 19. 17:19

극동대, 유럽 항공정비사 자격시험에서 13명 합격자 배출

.. 해외 진출 물꼬 트다

 극동대학교(총장 류기일)가 유럽 항공정비사 자격증 취득과정에서 큰 성과를 거두며 해외 진출의 길을 넓혔다. 지난 2년간의 노력 끝에 유럽항공안전청(EASA·European Aviation Safety Agency)이 인정하는 국제 항공정비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이번 학과시험에서 13명의 합격자를 배출한 것이다. 

유럽항공안전청(EASA)란?  EASA는 미국연방항공청(FAA)과 유사한 기관으로, 유럽연합 국가들의 항공안전제도를 총괄하며 항공종사자의 교육제도와 자격기준을 정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기관이다. EASA 자격증 보유자는 유럽뿐만 아니라 호주, 아시아, 중동 등 여러 나라에서 활동할 수 있으며, 외국계 항공사에 취업할 때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어 항공업계 종사자들에게 선망의 대상이 된다.

극동대의 노력과 성과  극동대 관계자는 “유럽 항공정비사 자격증 취득은 국내 자격증보다 훨씬 더 어렵다”며, “시험과목이 15과목으로 국내 자격증 시험의 5과목보다 3배 많고, 모두 영어로 출제되며 주관식 에세이 시험도 있어 영어 실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1년에 걸친 시험 기간 동안 학생들의 인내와 끈기가 필요했으며, 대학에서는 EASA 특별반을 마련하여 정비 현장에서 수십 년간의 경험과 전문 지식을 갖춘 교수들이 맞춤형 특강을 제공했다.

▲항공대학 실습

EASA 특별반의 결과  2022년 5월, 극동대는 슬로베니아의 항공정비교육기관 썬택(SUNTECH)과 계약을 맺고 EASA 자격시험을 실시해왔다. 매년 3차례에 걸쳐 15개 과목 시험을 진행한 결과, 이번에 13명이 학과시험을 통과했다. 특히 이번 합격자들은 항공기 기체정비사(B1)와 전기전자정비사(B2) 통합 자격증을 모두 획득하여 그 의미가 크다.

다양한 배경의 합격자들  합격자 중 10명은 재학생이며, 나머지는 국내 대형 항공사에 근무하는 현직 정비사, 군 부사관, 대학 교수 등 다양한 배경을 갖고 있다. 이들은 글로벌 항공 분야로 진출하려는 청년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다.

미래 계획과 전망  유희준 항공기술교육원장은 “국내 항공 MRO 산업 인력의 고령화와 인천국제공항 등 각 지역 공항의 항공정비 인프라 확충에 대비하기 위해, EASA 기반의 훈련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하고 자격증 취득 기회를 늘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에도 별도의 시험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항공대학 실습

 류기일 총장은 “우리 대학은 항공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에게 해외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23명의 학생이 시험에 응시 중이며, 9월에는 5명이 추가로 응시할 예정이다.

 극동대는 앞으로도 외국어 능력과 학업 성적을 바탕으로 새로운 응시자를 선발하여 국제적 역량을 갖춘 항공 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